2016년은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있어서는 매우 혼란스러운 해였다. HTML5와 함께 웹 앱을 만들기 위한 프레임워크/라이브러리들이 수도없이 미디어에 등장하였기 때문이다. 인터넷 누리꾼들은 어느 것이 가장 훌륭한 플레임워크인지 키보드를 두드리느라 정신이 없다. 그 중에서도 앵귤러는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2017년에 들어선 지금 리액트는 대세의 위치를 굳히고 있다.
앵귤러는 전에 typescript로 변수 타입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지만 현재 리액트는 그런 거 다 쓸 수 있고 배우기도 더 쉽고 현재 크로스 플랫폼 네이티브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하여 점점 인기가 사그라드는 것 같다. 그런데 왜 우리는 앵귤러를 번역하고 있을까. 사실 앵귤러는 여러 측면에서 고려해볼 면이 있다.
1. 한국에서 앵귤러의 위상은 해외와는 다르다
전에 앵귤러JS가 나와서 그런건지 사실 현재 리액트는 한국어로 된 레퍼런스가 별로 없는지 배우기도 어렵고 개발자도 채용을 잘 안한다. 아래 검색 창을 보면…
앵귤러의 위상
리액트는 투자회사라니 리액트 코리아
검색 결과만 봐도 대한민국이 전에 익숙했던 앵귤러를 새로운 리액트보다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앵귤러는 Typescript를 사용하며 MVC 아키텍쳐에 충실하다.
한 때 앵귤러가 처음 나왔을 때 typescript를 사용해서 타입을 명시화해줌으로써 디버깅을 좀 더 쉽게 해준다는 점을 강조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제 리액트도 쓸 수 있다 망했어요 그러나 리액트는 flux라는 새로운 UI 아키텍쳐를 필요로 하지만 앵귤러는 워낙 익숙한 MVC를 지향하여 웹 앱을 만들 때 새로운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3. 앵귤러는 프레임워크다.
리액트는 라이브러리라 수없이 많은 보일러 플레이트들이 인터넷에 쏟아져서 어떤 것이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것에 적합한지 찾아봐야 한다. 하지만 앵귤러는 프레임워크라 그럴 걱정이 없다. ng new 명령 한 번이면 모든 것이 세팅된다.
앵귤러는 위와 같이 여러가지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팀 168A는 앵귤러를 한국어 번역을 도와 한국에 있는 개발자들이 공식 웹 사이트에서 별다른 책 구매나 블로그를 찾아볼 필요 없이 공식 튜토리얼 사이트에서 본 팀이 번역한 글을 읽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